<그런 친구 몇이 있던가?>
"나는 서른 살에 암 수술 했을 때 알았다. 많은 인간관계나 오지랖 넓은 것이 다 소용 없다는 것을 말이다. 인생은 한 두 사람 잡고 사는 거다. 설명 없이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지 않나. 뭔가가 있었으면 왜 그랬는지 묻지 않는 사이 말이다. 그런 사람 몇 명 붙잡고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양희은이 한 방송에 나와서 한 말인데...자꾸 공감이 간다.
설명없이 나를 알아주고 무슨 일이 있어도 묻지 않고 이해해주는 그런 친구,
내게 그 몇이 있나? 불안감이 몰려온다.
그래도 고맙고 다행은... 내게는 목숨을 대신 내준 예수님이 계신다.
이천년전 그때만이 아니라 지금도 시시각각 죽고 싶은 순간마다 붙잡아주는
살아계신 친구로!
사진 -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암투병친구를 문병하러 가면서 삭발을 한 몇명의 여자친구들
2021.04.12
'이것저것 끄적 > 길을 가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와 같은 날에는 난 기도하네 (0) | 2021.07.26 |
---|---|
나의 반성은 기도실이 아닌 곳에서 (0) | 2021.07.26 |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것은... (0) | 2021.07.26 |
13년의 기다림...누군들 없을까? (0) | 2021.07.26 |
생각을 멈추니 하늘이 보였다 (0) | 2021.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