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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을 감사하는 이유

희망으로 2020. 10. 1. 09:30

요즘 날들은 살기가 참 구차스럽다.

위험하고 움추리고, 때로는 분노와 미움으로

억지를 대하면서도 꾸역꾸역 버텨 생존해야한다는 것이...

그럼에도 오늘과 내일의 의미를 생각해본다.

왜 오늘이 오고 내일이 오는지도.

 

‘오늘과 내일이 감사한 까닭’

 

오늘이 있다는 것은 

어제 죽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

그것은 지나간 것에 매달려 후회하지 말고 

오늘을 감사하라는 선물.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미리 염려하지 말라는 말은,

올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고

그것은 생명이 우리 것이 아님을 깨달아 

겸손히 맞이하며 감사하라는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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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개

 길가에 (2020.08.28 오후 11:44:37)  PC

답변

내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이웃(인류? 등등)을 사랑할 수 없다, 뭐 이 비슷한 말을 마더 데레사가 했지요. 아가페 사랑을 하기 가장 힘든 대상이 의외로 가족이더라구요. 부정 아닌 긍정의 감정일지라도 오만 감정이 따라붙는 대상이구요. 매순간은 아니고,그분이 깨우쳐 주실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나다운 반응이 아닌 아가페 사랑을 해보려고 조금씩 노력합니다. 님은 이미 마음 근육이 단단해진 분이니... 그냥 존경합니다..

   희망으로 (2020.08.29 오전 12:40:59)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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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가 이런 말도 했지요?
‘세상에는 빵 한조각이 없어 죽는 사람도 있지만 작은 사랑도 못 받아 죽는 사람은 더 많다’ 라고...
빵을 주는 것보다 작은 사랑을 주는 일이 더 힘들고 더 중요하다는 말을 담은 것 같습니다.
마음 근육을 아무리 단련해도 여전히 힘들고 허덕입니다. 곁의 사람들과 평안을 늘 유지한다는 것은.
실망하고 지치고 슬프고 그러다 의심이 들어서 좌절을 하고...
그저 너무 오래담거나 깊어져서 나를 무너뜨리고 하나님까지 무너뜨리지 않기만 빌어봅니다.

 줄무늬연어 (2020.08.29 오전 6:45:56)  android

답변

미리 오지 않은 내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말은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해석해본 적이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의미 심장합니다.

 이주나 (2020.08.29 오전 6:51:17)  PC

답변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미리 염려하지 말라는 말은,

올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고

그것은 생명이 우리 것이 아님을 깨달아

겸손히 맞이하며 감사하라는 계시.

 닛시 (2020.08.29 오전 7:48:24)  android

답변

짧지만 임펙터 있는 말씀...

 nada1026 (2020.08.29 오전 10:23:21)  android

답변

등대지기 집인것 같은데 저런데서 커피한잔하면 참 맛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