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생각 38 - 가보지 않은 길 앞에서>
가보지 않은 길에서 두 갈래가 나온다.
어느 쪽을 가도 모르고 가는 길이고 낯선 길이다.
사실 고민은 어느 쪽 길을 간 후에 나오는 결과 때문이 아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고 애당초 정답이 없는 선택이다.
그냥 두려움이다. 미리 하는 후회이기도 하고.
혼자 사는 길, 같이 사는 길 그 두가지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누군가와 같이 지내면 반드시 행복할지,
혼자 살다 가는 세상이 더 지혜로운 선택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마다 결과도 달라진다면 더더구나 정답은 없다.
가장 미련한 경우는 뭘까? 그건 고민이 지나칠 때다.
갈림길에서 종일을 놓았다 잡았다. 이쪽 저쪽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면 그 경우가 가장 미련하고 괴로운 시간일거다.
살다가 만나는 일마다 선택을 하고, 지난 후 꼭 하는 후회가
어쩌면 그런 경우에 해당될거다.
길을 들어서면 그저 최선을 다하고 온 마음을 다해
기쁘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하면서 갈 뿐이다.
그 숙제가 결혼과 독신의 선택때만 해당되지는 않는다.
평생 모든 일에서, 모든 사람과 무엇을 할때도 마찬가지다.
어느 누가 나를 괴롭히지 않을 보장이 있으며
어느 누가 나를 행복에 겨워 울게 해줄지 모르는데
그 불투명하고 장담못할 세상의 만남을 두려워하면 안된다.
자꾸 숨고 도망가면 단 한번도 성공하는 기억을 가지지 못한다.
슬픈 추억만 남는 인생을 알면서 출발 하는 삶은 이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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