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생각 32 - 나는 어디를 보고있나?>
우리는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예화를 이걸 많이 든다.
컵의 물이 반잔 담긴 상태를 ‘반 밖에...’ 와 ‘반 이나...’로!
컵의 물 따위야 반이나 남거나 반밖에 안남거나 상관없다.
대략 29,200일(80세 기준) 정도 살다가는 인생에서 이것은
하루를 바라보는 눈이 어디를 어떻게 보는가에 무척 달라진다.
평생을 곧 바닥날 반잔을 불안하며 쩔쩔매고 사는 것과
평생을 마셔도 마셔도 반잔이나 남는다고 여유로 사는 것은
진짜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
하늘에 속한 사람과 땅에 속한 사람으로 사는 차이...
사람들과 부대끼며 관계가 고단해지는 이유중 하나도 그렇다.
이 사람은 저 사람보다 게으르고 성격이 급하고 말이 많고
또 자기 욕심만 챙기고 자주 화를 내고 등등
‘이 사람’은 늘 단점 투성이만 보인다. 아니, 그것만 본다.
‘저 사람’은 늘 좋은 점으로 비교 대상이 된다.
세상에 100% ‘이 사람’ 은 단점만 있고 ‘저 사람’은 장점만 있는
그런 경우는 없다. 바꿔가며 저 사람은 이 사람이 된다.
타고난 착한 사람들은 그 반대로 사람을 본다는데...
이 사람은 저 사람이 안 가진 장점을 가졌고
저 사람은 이 사람이 안 가진 장점을 가졌네! 라고.
왜 나는 착한 사람으로 못 태어났을까? 아쉽게도...
그 다르게 보는 방향에 서는 바람에 하루가 고단했다.
아니, 평생이 고단한 중이다.
나는 지금 어디를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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