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도 106>
넘어지고 다치고 아픕니다
길이든 삶이든 가다보면 겪는 일입니다
전에는 바로 달려와서 고쳐주시더니
이제는 다만 곁에 서서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나도 남들도 세상도 아픕니다.
아파서 못견디는데도 손길은 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니라고 보시는 걸까요?
이제는 털고 일어나 스스로를 치료하라는 걸까요?
아직도 저는 어리고 아픔에 약한데
이제는 많이 돌봐주었다고 하시고
이제는 혼자서도 할수있어야
걸어서 남은 길과 문을 지나 집으로 올 수 있다고
아픈데 당신은 지켜만 보시며 응원만 합니다.
아픕니다. 하여 빕니다.
이번 한 번만 더 만져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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