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작은 기도

하나님, 여기서부터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희망으로 2018. 1. 18. 08:08

기도가 메말라 가고 있다 ㅠㅠ

이전에 드리던 짧은 기도도 되지 않는다.

빨간 불이 들어와도 안보이고 싸이렌이 울려도 안 들린다.

큰일났다...

기어코 가위 눌려 잠을 못이룬다.

그래도 하나님은 늘 나를 기다리시는 피난처 되어주셔서 다행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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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기도 72>

 

좋은 말은 있는 것 없는 것 다해놓고

돌아서서는 가난한 신자가 되고 맙니다

무엇하나 실천하는 본은 못 보이고

 

힘든 일 겪는 사람에게 천국을 안겨줄 것처럼

고난을 넘기면 평안이 기다린다 하고선

정작 나는 닥칠 미래의 불안에 우울해집니다

 

하나님!

여기서 부터는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이 두려움과 부끄러움에 질식하기 전에

저를 잡고 품고 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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