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생각

희망으로 생각 129 - 사랑만큼 큰 친절한 사람

희망으로 2019. 6. 4. 22:11

<사랑만큼 큰 친절한 사람>

밥 사준다고 해서 만났는데
내가 중국음식을 먹고 싶은지 고기를 먹고 싶은지 그가 안다.
그렇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언제인지 아는 사람
참 친절한 사람이 맞다.

나도 누구에게 많이 아는 사람 말고,
많이 가진 사람도 말고,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외로울 때, 힘들 때면 보고 싶은 사람도 그런 사람이다.
뭉텅 돈을 한보따리 주지 못해도,
감탄할만한 해결책이나 인맥을 동원해주지 못해도
내 고단한 마음을 안아주는 사람.
그런 친절한 누가 있으면 참 좋겠다.

알고보면 사랑이 뭐 그리 거창한 거 아니다.
엄청나게 타고난 몇몇만 가능한 그런 거 아니다.
그저 친절한 마음으로 조용히 살펴봐주는 사람
바닷가 모래밭에서 모닥불에 생선을 구우면서
시장할 제자들을 생각하던 그분.
둘둘말린 채 동굴에 누워있을 나사로 생각에 눈물 지었고,
배고픈 청중들이 딱해서 있는 음식을 나누어 주라고 한 그분.
그런 배려와 친절이 예수님을 사랑의 본이 되게 하셨다.
내가 꼭 받고 싶은 친절을 ‘이번에는 내가 할 차례!’ 하면서
누군가에게 베풀어 주면 된다고 했다.
그분이 한 말이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태복음 7:12]

이미지: 텍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