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일상여행 연재

여행 - 기억을 꺼내고 추억을 담아 돌아오다 14

희망으로 2017. 8. 8. 09:38

 

 

 

<여행 - 기억을 꺼내고 추억을 담아 돌아오다 14>

 

바다로 돌아가는 해가 노을을 만들고

사람들은 마지막 남은 빛을 아쉬워 담습니다.

눈으로 손으로, 그리고 마음을 지나 추억으로...

 

언제고 한 번은 저렇게 빛나 보고 싶었습니다.

누구에게가는 저렇게 아름다운 색조이고 싶었습니다.

비록 흐린 구름과 먼지로 범벅된 하늘일지라도

이렇게 그 모든 불순물조차 함께 어울려 만든 장관처럼!

 

모든 상처가 진주는 안되더라도

열개중 한 두개쯤은 상처가 진주를 만들어주기를 빌며

마냥 불편하고 모자라는 사람이라 미워했던 삶을 반성합니다

그대 또한 그런 사람으로 머물렀던 나를 품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