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새벽 조용한 아스팔트 위로 봄비는 내리고
봄비 사이로 벚꽃이 버겁게 날고 있다
낙화를 말리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내 외로움은 새벽 한시라서가 아니다.
봄이 멀어지고 있다. 비는 내리고
봄비가 차다
정신 놓고 살지 말라고 얼굴로 툭툭!
허튼 곳 헤매지 말라고 발등 위로 툭툭!
봄 속에 숨은 겨울
고난 속에 숨은 생명
봄비, 하늘에서 내려오시고
씨앗, 땅속에서 살아나 일어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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