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피로회복제 '해와달'을 만났습니다!

희망으로 2016. 4. 6. 19:31

오늘은 아내를 데리고 멀리 일산 암센터로 진료와 검사를 가는 날

이른 새벽부터 종종거리고 해지는 시간, 이제 작은 병원으로 돌아왔다.

6시간 왕복 운전에 4시간 진료로 녹초.

그래도 바깥 나들이? 

이런 날이 수고인지 복 받은 날인지 애매하다! ^^;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조금 식은 병원 저녁밥

그리고 반가운 박스 하나!

해와달 11년치 합본이 와 있다.


병원 외출 뒷정리를 대충하고 밥상은 둘 다 지쳐서 손도 안대고 그냥 쭈욱...미뤄두고.

간호사분이 와서 꼬리뼈 부분의 창상치료를 다시 하고 갔다.

드디어...다리뻗고 휴식!


해와달 89년 합본호를 꺼내 읽는데 첫 페이지부터 역사가 주루루~~ 나온다.

에휴, 그러셨구나, 정기모임도 중단하고 소식지도 한참을 쉬었다 다시 하셨구나.

그렇게 계속되는 갈릴리마을의 모임과 마음들이 오늘 여기까지 왔구나.

많은 이들의 신앙을 추스리며 도우며 울고 웃으면서.


사실 공지글이 올라온 날부터 보면서도 주문을 못하고 애태웠다.

썼다가 지우기도 세 번인가를 했고.

조금 불투명한 거주지 예정때문에 보관이 부담이 되어서 그랬다.

이 귀한 한정본 책을 차에 싣고 다니다가 망가져도 문제고 함부로 버릴 수는 더욱 없고.

그런데 에바다님이 해결책을 주시고 용기를 주셨다.

대여해줄테니 마음놓고 보다가 돌려달라고! 

나중에 닛시장로님까지 2차 보관해주겠다고 든든하게 해주셨다.

그럼...뭐, 마음놓고 보다가 여차하면 택배로 보관 슝~ ^^ 

고민 끝! 그렇게 오게 되었다.

 

때를 맞추어 도착해서 기다린 피로회복제로 기쁘게 평안을 회복한다!

때를 언제나 중요하게 맞추시는 하나님의 스타일이 늘 감동을 준다.

늘 감사하다. 멋쟁이 하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