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실력 좋은 광대가 되고 싶다

희망으로 2015. 10. 4. 09:42

<줄타는 광대...>

하루라는 길을 걷는 느낌이 그렇다.
좁은 길? 그 정도면 뭐 그런대로 갈만하고!

마치 칼의 날 같은 경계선을 밟으며 가는 것 같다.
한쪽은 희망 다른 한쪽은 절망
이쪽은 합격 저쪽은 낙방
때론 못미더워 불안하고 믿어질 땐 감격하고...

비틀비틀 아슬아슬 
웃다가 울다가 
화내다가 주눅 들어 찌그러지거나

이해하기 힘든 것은 
밝고 넓은 길이 태평양 같아도
그곳에 툭 몸 던지고 진득하게 못 있는 본성

왜 그럴까? 왜 알면서도 알기만 할까?
그렇게 거기 머물고 그렇게 가는 길이 
옳은줄 아는데도 안되는 걸까?
이상하네....

김재식님의 사진.


'이것저것 끄적 > 길을 가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  (0) 2015.10.07
잠못드는 새벽  (0) 2015.10.05
무엇이 정답일까?  (0) 2015.10.02
비오는 날 자화상  (0) 2015.10.01
쫓거나 쫓기거나...  (0) 201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