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도 – 80>
아주 즐거운 날
날개 여섯 쯤 달린 새처럼 날았지요.
바람 구름처럼 춤추며
곤경에 빠진 날
부들거리며 한 걸음씩 걷습니다.
하루를 그렇게 버티며
그런 날 원한 적 없지만
그런 때도 사는 게 신앙인의 염치이고
받은 사랑을 갚는 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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