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대를 속이는 날에도 걷자!> 아무리 먼 길도 하루를 걸으면 어제보다는 가깝다. 아무리 고단한 삶도 하루를 살아내면 남은 무게가 줄어든다. |
###--------------------------------------------------------
아내는 수시로 나를 부릅니다.
불과 1미터밖에 안 떨어진 곳에 있는 것도 움직이기 힘들어
집어달라고 부릅니다.
밥 먹고 커피라도 한잔 입에 대려고 하면 또 부릅니다.
“소변...,” 아니면 “물 좀...”
열흘에 아홉 날은 그냥 일어나지요.
그 나머지 하루는 울컥! 짜증이 납니다.
귀찮고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어...
그 하루가 문제지요.
때로 하루를 살고나면 하루치가 가벼워져야 하는데
하루치 더 지쳐 무거워집니다.
아마도...
그래서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나봅니다.
하루를 더 가면 어제보다 가까워지고
하루를 살면 총 짐의 무게에서 하루치가 빠지고
끝이 하루만큼 가까이 다가온다고 스스로 세뇌합니다.
그럼에도 심보가 문제입니다.
신앙심으로도, 훈련으로도 잘 숙성 되지 않는 성품.
마치 불량 된장 불량 고추장 같은 신자라니 원 ...ㅠ.ㅠ
'이것저것 끄적 > 길을 가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시 나는 비겁한 신자가 아닐까? (0) | 2015.08.12 |
---|---|
나 돌아갈래! 안 해! (0) | 2015.08.08 |
30년 수련도 하루 고통에 흔들린다. (0) | 2015.07.20 |
멀리 다녀왔어요! 더워서 혼났지만.. (0) | 2015.07.16 |
멀리 다녀왔어요! 너무 더웠어요... (0) | 2015.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