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삶이 그대를 속이는 날에도 걷자!

희망으로 2015. 8. 6. 23:03


<삶이 그대를 속이는 날에도 걷자!>

아무리 먼 길도 
하루를 걸으면
어제보다는 가깝다.

아무리 고단한 삶도
하루를 살아내면
남은 무게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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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수시로 나를 부릅니다. 
불과 1미터밖에 안 떨어진 곳에 있는 것도 움직이기 힘들어 
집어달라고 부릅니다.

밥 먹고 커피라도 한잔 입에 대려고 하면 또 부릅니다. 
“소변...,” 아니면 “물 좀...”

열흘에 아홉 날은 그냥 일어나지요. 
그 나머지 하루는 울컥! 짜증이 납니다. 
귀찮고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어... 

그 하루가 문제지요. 
때로 하루를 살고나면 하루치가 가벼워져야 하는데
하루치 더 지쳐 무거워집니다. 

아마도... 
그래서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나봅니다. 

하루를 더 가면 어제보다 가까워지고 
하루를 살면 총 짐의 무게에서 하루치가 빠지고 
끝이 하루만큼 가까이 다가온다고 스스로 세뇌합니다. 

그럼에도 심보가 문제입니다. 
신앙심으로도, 훈련으로도 잘 숙성 되지 않는 성품.
마치 불량 된장 불량 고추장 같은 신자라니 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