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69 – 상과 벌>
평안을 비는 마음,
그 순간에 평안이 온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그 시간에 하늘이 주는 상
미워하는 마음
그 순간에 속이 문드러진다.
세상을 향한 가시를 품는 순간 찔리는 건 내 심장
하루씩 산다는 것이
어디 수도원 담장안의 산책길을 걷는 고요함만일까?
황량함과 날이 선 전쟁터 같다.
고달픈 다리를 끌며 짐을 지고이고 걷는 곁으로
벤츠차 타고 쌩 지나는 부자를 보기도 하고
아픈 몸 통증으로 신음하며 보는 티비 화면에
건강을 자랑하며 세상의 정상에 우뚝 선 사람들도 보고
그 지독한 현실사이로 지나가는 게 삶
웃을 일 없을 때도 자족 하라시는 가르침은
원망하면서 평생 동반하고 살 지옥을 떨치라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같은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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