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혼잣말

<혼잣말 69 – 상과 벌>

희망으로 2015. 3. 14. 15:05

<혼잣말 69 상과 벌>

 

평안을 비는 마음,

그 순간에 평안이 온다.

남을 위해 기도하는 그 시간에 하늘이 주는 상

 

미워하는 마음

그 순간에 속이 문드러진다.

세상을 향한 가시를 품는 순간 찔리는 건 내 심장

 

하루씩 산다는 것이

어디 수도원 담장안의 산책길을 걷는 고요함만일까?

황량함과 날이 선 전쟁터 같다.

 

고달픈 다리를 끌며 짐을 지고이고 걷는 곁으로

벤츠차 타고 쌩 지나는 부자를 보기도 하고

아픈 몸 통증으로 신음하며 보는 티비 화면에

건강을 자랑하며 세상의 정상에 우뚝 선 사람들도 보고

그 지독한 현실사이로 지나가는 게 삶

 

웃을 일 없을 때도 자족 하라시는 가르침은

원망하면서 평생 동반하고 살 지옥을 떨치라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같은 하나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