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68 – 어느 것이 더 맛있을까?>
포도와 딸기 중 어느 것이 더 맛있을까?
잔치국수와 비빔밥 중 에는?
자장면과 짬뽕은?
어느 음식이 더 맛있고 덜 맛있다고
순서를 매길 수 있을까?
사람마다 다르고 때마다 다를 수 있다.
우리 사람들도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다.
순서로 매길 수 없는 각자의 역할과 장점이 있고
누구에게는 더 소중하고 비교할 수도 없는 존재다.
모두가.
그러니
가진 것과 태어난 곳과 재능의 종류에 따라
사람을 1등과 꼴찌로 줄 세우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놀이고 폭력이다.
설사 누군가 그 덕을 보겠다고 우기더라도
우리 속에서는 조용히 무시하는 지혜가 있으면 좋겠다.
그건 또 다른 사랑이다.
아무리 초라한 어미나 딸도 서로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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