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61 - 내가 누구지?>
때론 자기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자기가 보는 곳들을 살피면 더 빨리 알게 된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끝이 없이 늘 부족하다, 필요하다 그렇게 산다면
분명 가난한 사람이 맞다. 좋은 의미가 아닌 가난.
부자란 가진 것이 얼마인지가 아니라,
필요한 것이 얼마냐가 기준이라는 말에 동의한다면.
그래서 그 욕구를 내려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곤 날마다 준비만 했다. 그것도 머리로만,
그런데 어느 날 가족이 아프면서 실습으로 들어갔다.
모든 것이 무너져서 포기된 것인지 모르지만,
욕구가 멀어지면서 평안해졌고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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