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62 -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기 더 어려운 까닭>
내일이나 내년, 더 먼 훗날에 대한 꿈은 꾸기가 쉽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지 생각만으로도 기쁘기조차 하다.
하지만 오늘에 대한 꿈은 꾸기가 쉽지 않다.
무엇이 걸리고 무엇을 우선해야하고 무엇 때문에 안 되고.
자주 만나지 않는 사람들을 사랑하기는 쉽다.
더 이해도 해주고 허물도 눈 감아 주고.
하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은 잘 안되기도 한다.
긁어대고 다투고 그러다 헤어지기도 하고.
왜 그렇게 어려울까?
훗날보다 오늘이 진짜 살아있는 내 것인데,
가까운 사람이 정말 소중한 사람들인데,
혹시 너무 많은 기대가 문제일까?
너무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라고 여기는 건 아닐까?
내일부터 행복해야지 하면 오늘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오늘부터 사랑하는 사람은 평생을 사랑하며 살 수 있다.
오늘, 여기, 곁에 있는 사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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