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혼잣말

<혼잣말 44 – 쓸모 있는 부속품>

희망으로 2015. 2. 16. 08:26

<혼잣말 44 쓸모 있는 부속품>

 

바퀴 하나가 얼마나 할까?

핸들 하나는? 브레이크 부속하나는 얼마쯤 할까?

차 값이 비싸면 비싼 대로 싸면 싼 대로

차 값 전체로 보면 참 미미한 가격일 것이다.

 

하지만 그 싼 부속품 하나만 없거나 고장 나면

그 비싼 차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고작 몇 푼 안 될 그 부속품 하나 때문에

 

세상의 '' 질을 하는 오만불손 인간들 중에는

무한비하 하는 ''들이 하는 것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손으로는 멈춘 자동차 하나 못 고치고

날마다 먹는 밥 농사도 지을 줄 모르고

화장실 배관이 막혀 똥이 넘쳐도 고칠 줄도 모른다.

 

''들에게 쥐어 박히며 때론 대들고 때론 자학하지만

오히려 ''들은 할 줄 아는 것들이 참 많다.

없으면 안 되는 자리를 지키고 세상을 돌리고 있다.

 

우리는 모두 보잘 것 없는 부속품 같지만

이 세상이라는 자동차를 돌리고 있는 귀한 부속들이다.

어쩌면 양탄자나 번쩍거리는 금장식 ''질 부속품보다 더 귀한

 

그러니 하나님이 아시듯 우리도 알아야 한다.

우리가 귀한 지체들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