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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28 – 진짜 내 모습은?>

희망으로 2015. 2. 2. 07:49

<혼잣말 28 진짜 내 모습은?>

 

아름답게 자란 나무들, 푸르른 잎사귀들이 햇빛에 반짝일 때

햇빛만으로 그렇게 자랐다고 생각하지 말라.

때로는 비를 맞고 때로는 해도 없는 어둠속에서

날밤을 보냈기 때문에 그렇게 건강하다.

 

우리네 사는 것도 나무와 다를 바 없다.

누구나 자신의 짐이 가장 무거운 법이다.

그것은 뒤집어 말하면 내 짐이 세상에서

가장 무겁다고 절망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누군가가 나를 볼 때는 앞이거나 옆, 뒤를 본다.

아무리 빨리 보아도 차례로 볼 뿐이지 전체를 못 본다.

나도 어느 때는 좌절한 모습을 어느 때는 활기찬 모습을,

그렇게 순간마다 다른 상태를 보여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모두 한 면씩 보여주고 보면서

서로를 안다고 생각한다.

정말 통째로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

 

세상은 공평한가? 답은 세상은 공평하다!

나에게 어려운 것은 남에게도 어렵고

나에게 쉬운 것은 남에게도 쉽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끝이 같지 않은 것은

세상이 공평하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인정하지는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