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백도씨 김재식 98회 희귀 난치병아내 7년째간호 남편 강연100도씨 다발성경화증 고통과고통사이 투병생활 사랑이야기 아내 안정숙 140629 6월29일 강연100˚C ■■ 고통과 고통 사이 김재식 (55세, 男, 희귀 난치병 아내 7년째 간호하는 남편) 희귀 난치병을 앓는 아내를 7년째 간호하고 있는 남편 김재식 씨.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업을 위해 가족과 함께 상경한 그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14살 때부터 서울에서 홀로 일을 해야 했다.
외로웠던 그의 마음을 채워준 건 바로 지금의 아내였다. 그러나 결혼 후 바쁘게 회사 일을 하던 탓에 아내를 집에 혼자 두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는 아내에게 사랑 대신 큰 외로움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행이 소리 없이 찾아왔다.
아내가 몸의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
‘괜찮겠지’ 싶었지만 상태가 점차 심해졌고, 4개월이 지나서야 아내는 다발성경화증이란 희귀 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폐 한쪽의 기능과 한쪽 눈의 시력까지 잃게 된 아내... 그런 아내를 간호하기 위해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병원에서 생활하며 아내의 곁을 지켰다.
병간호를 위해 집도 팔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생활해야 했고, 힘든 시간을 겪으며 죽음도 생각했었지만 그는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아내를 보며 존경과 더 큰 사랑을 갖게 됐다.
긴 투병생활을 하며 이전보다 더 아내를 사랑하게 됐다는 그...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김재식 씨의 사랑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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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
평범한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왔던 안정숙(43) 씨는 2008년 5월 병 진단 이후 집에 가지 못하고 2년 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정숙 씨는 병원을 찾았다가 ‘다발성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그 날은 마침 딸의 생일이었기에 정숙 씨와 남편 김재식(50) 씨는 그 날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
다발성경화증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난치병으로 몸의 면역체계가 자기 자신의 신경을 파괴하는 병이다.
십 수 차례 재발이 거듭되면서 정숙 씨의 몸 상태는 나빠졌고, 결국 지난해부터는 사지가 마비됐다. 가구 제조업체 직원으로 일하던 남편 재식 씨는 사지가 마비된 아내를 돌보기 위해 일도 관두고 간병에 전념해야 했다.
남편의 정성어린 간병에도 불구하고 정숙 씨는 얼마 전 시신경이 마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무엇보다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한 번 치료에 200만 원씩 하는 항암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경제적 어려움이 부부를 괴롭히고 있다.
남편과 두 아들에게 근로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어 정부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실상은 큰 아들 김겨레(21) 군이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지난 해 군 입대를 했고, 둘째 아들 김기쁨(19) 군 역시 군 입대를 앞두고 잠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 경제적 능력이 없는 상태다.
충북 충주의 집에 혼자 남겨진 막내 딸 김나눔(13) 양이다. 초등학교 시절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 있는 양궁선수였지만 엄마의 투병으로 재정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나눔 양은 양궁을 포기해야 했다. 부부는 혼자 있는 딸이 마음에 걸려 자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지만 한 달 용돈 만 원을 아껴 쓰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출처 및 참고 : 굳어가는 아내 돌보다 쓰러진 남편 - 노컷뉴스 http://tinyurl.com/2cs8ae6 '강연100˚C'는 매주 일요일 저녁8시에 KBS1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