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투병일기

사진으로 보는 강연100도씨 -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 저자 김재식

희망으로 2014. 7. 9. 09:14

<3시간 남편, 간병일기를 강연한 강연100도씨 앨범>


건강하던 아내가 아무 이유없이 어느 날 희귀난치병에 걸려 사지마비가 되었다.

목도 가누지 못한채로 몇 년, 손 꼼지락거리는데 걸린 재활치료시간이 2년,

그 세월은 거저 지나가지 않고 가족들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밤낮을 보내고 계절을 견디며 튼튼한 나무처럼 자라고 서로 믿는 사이가 되었다.

각자 자기 몫을 버티며 살아낸 열매!

그 6년 동안 울고 웃으며 남긴 간병일기를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라는 책으로 내었다.


2014년 6월29일 KBS1 강연100도씨 98회 방송에 그 이야기를

'고통과 고통사이'라는 제목으로 나누었다.

그 내용과 장면을 정지시킨 화면으로 본다.

동영상의 느낌과는 또 다른 자막 위주의 연속 읽기.


(160장 정도의 스틸 이미지, 휘릭 지나며 보는데만도 무지 오래 걸린다. 

그러니 이 많은 장면 마다 자막을 쓰고 붙이느라 얼마나 시간이 걸렸을까?

하기는 장면 한장에 삶으로, 생활로 살았던 나, 아내, 우리 아이들의 무게는...

누가 보기에는 고문과 같은 많은 양의 의미없는 사진일 수도 있지만

내게는 너무도 소중하고 가슴 아픈 조각들이다. 눈물로, 웃음으로 콕콕찍어 새겨서 담은 기억들...)


 










































































































































 이렇게 7년간 우리 가족의 고단했던 삶은 앨범 한권을 남기고 바람속으로 사라졌다. 

물론 오늘도 또 한장 한장의 사진들을 남기며 여전히 닥쳐오는 삶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