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16 - 침묵이 무서운 이유>
비가 쏟아지는 날
처마밑에서 젖은 몸으로 떨고 있는 여자를
꽃 가게 안으로 들어오게 하였다.
스토브를 커주고
따뜻한 코코아를 한잔 주었다.
그 여자는 고맙다면서 연신 쫑알거렸다.
그러면서 또 미안하다고 했다.
'너무 쫑알거려서 미안해요.
침묵이 무서워서요!'
그 여자는 앞을 못보는 시각 장애인이었다.
드라마 '장미가 없는 꽃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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