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93 - 아내가 상전입니다!>
광고중에 이런 말이 참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음의 건강은 한 번 얻었다고 평생 가는거 아닙니다!'
우울증이나 자살상담 그런것을 해주는 기관 같았습니다.
그 말에 심히 동감을 합니다.
하루단위만 생각하며 살기로 마음먹고 또 다짐하고 그럽니다.
어차피 만나도 하루치 일용할 양식밖에 안주시는 하나님이니...
그런데도 수시로 길고 긴 여러날들의 무게가 몰려오곤 합니다.
별로 전망이 밝지도 않고 자유롭지도 않을게 빤히 예상되는
여러 남은 날들이 무더기로요.
그럴 때마다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또 털어내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아내가 큰 상담자이자 큰 친구입니다. 예민하고 변덕스런 제게는!
들어주고 야단치고 마주 웃어주고!
누가 환자이고 누가 성한사람인지 때론 구별이 안갑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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