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기쁨에 대한 묵상>
1.
믿는다는건 벽을 치운다는 것,
남도 내게로 올 수 있지만 나도 남에게로 갈 수 있다는 것
스스로 메고 감금했던 자유를 회복하는 길
2.
사랑한다는건 믿는다는 다른 표현
믿지 못하면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그건 애완용동물도 아는 것,
3.
신뢰한다는 것은 신뢰하는 사람의 지평을 넓히는 일이고
불신 하는 것은 불신하는 사람의 반경을 줄여가는 것,
4.
신에게로 가는 과정은 믿는 것이 더 어렵고,
안믿는 것이 더 쉬워보인다.
하지만 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다리 뻗고 잘자지만
신을 불신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근심하며 어렵게 잔다.
5.
남보고는 자기를 안믿어준다고 서운하다 불평하지만
자기는 남을 믿을 수 없다며 늘 마음 한구석에 씨감자처럼 불신을 남겨둔다.
6,
세상을 살다보면 믿어서 당하는 피해가 없지않게 있다.
그러나 안믿었기 때문에 아예 원천적으로 손에 쥐지도 못해본
보이지 않는 피해가 더 많다.
7.
속는 사람은 한 사람에게 당하지만
속이는 사람은 두 사람에게 당한다.
남을 속이면서 자기도 자꾸 그 속임이 진짜라고 자신에게 속삭인다.
8.
남들이 믿어라 믿어라 한다고 믿어지는게 아니고,
스스로 믿어주자 믿어주자 하는 분량만큼 믿음이 생긴다.
그런점에서 믿음은 순전히 자기자신의 능력이고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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