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그저 오늘 이야기...

봄비내리는 날

희망으로 2013. 4. 20. 23:40

조금 열어놓은 유리창을 

빗방울들이 후두둑 치고 갑니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길게 파편처럼 터지고 부서지는 모양이
사정없이 임종하는 용감한 봄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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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금 열어놓은 유리창을 
빗방울들이 후두둑 치고 갑니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길게 파편처럼 터지고 부서지는 모양이
사정없이 임종하는 용감한 봄비입니다.
삶과 죽음이 대수입니다.
저 먼 하늘에서 멀리까지 날아왔는데
아깝지도 않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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