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속에 영원이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사라진다
아름다운 것도 사라지고
강한 것도 사라지고 부귀와 권력도 사라진다.
기쁨도 사라지고 슬픔도 사라지며
영광과 실패의 쓰라림도 사라지며
그랬던 기억마저도 사라질 것이다.
먼지 위에 먼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지고
낮선 먼지들이 그자리를 다시 채울 것이니
무엇인가를 잡으면 남으리라 착각하지 말 일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아침에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으니
해뜨고 바람불면 그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니
사람은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마라
시간속에도 공간 속에도 남기려 애쓰지마라
아무리 눈에 그럴듯해보여도
다 사라지면 바람지나간 자리 같을 뿐이니
사랑하는 연인도 피를 나눈 가족도 다 사라지니
남는 건 사랑하는 그 사랑 뿐
영원은 순간들이 모아진 연속
순간 속에 변치않는 것들이 당연히 있는데
때마다 그걸 선택하면 이미 영원을 사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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