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그렇고
하늘 아버지의 사랑도 그렇고
못나고 자기위주지만 내 사랑도 그러기를 바랍니다
고통은 유효기간이 짧기를 기도합니다
몸을 망가뜨리는 질병의 통증도 그렇고
마음을 망가뜨리는 외로움도 그렇고
갈 길을 모르고 돌아가는 중인 나날의 고통도 그러기를...
좌절은 아예 일회용이 되기를 싹싹 빌고 빕니다
평생 쌓아온 큰소리가 와르르 무너지는 약함도 한 번만이기를
이별을 예감하면서 열 백번 미리 슬픔에 빠지는 것도 그렇고
하나님이 어디있냐고 고개 돌리겠다는 협박도 한 번만이기를
그러나 몰랐습니다
사랑도
고통도
좌절도
우리를 가까이 오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호출 신호인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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