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오래 보지 못한 사람들 얼굴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눈 쌓이면
지나간 날들이 모두 다 묻힐 것 같아
맘이 아쉬워
하늘을 보면
아직도 남은 눈이 무지 많을 것 같아
내 남은 날들에
눈 사이로 햇살 간간이
눈이 녹아
눈물이 되고
내 속에도 눈이 녹고 있네
여기는 마른 가지 숲속 아니고
도시의 빌딩 숲...
'이것저것 끄적 > 길을 가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반의 바탕 (0) | 2013.01.22 |
---|---|
이해인 - 시간의 말 (0) | 2013.01.19 |
힘세고 큰 돌은 모른다 (0) | 2013.01.11 |
바람벽 (0) | 2013.01.11 |
하루살이 무대뽀의 감사, 눈물... (0) | 2013.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