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눈 오는 날

희망으로 2013. 1. 12. 09:11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오래 보지 못한 사람들 얼굴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눈 쌓이면  

지나간 날들이 모두 다 묻힐 것 같아 

맘이 아쉬워 


하늘을 보면 

아직도 남은 눈이 무지 많을 것 같아 

내 남은 날들에 


눈 사이로 햇살 간간이 

눈이 녹아  

눈물이 되고 


내 속에도 눈이 녹고 있네  

여기는 마른 가지 숲속 아니고 

도시의 빌딩 숲...


 

'이것저것 끄적 > 길을 가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반의 바탕  (0) 2013.01.22
이해인 - 시간의 말  (0) 2013.01.19
힘세고 큰 돌은 모른다  (0) 2013.01.11
바람벽  (0) 2013.01.11
하루살이 무대뽀의 감사, 눈물...  (0)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