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는 길/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

7.1 페이스북 - 그물리라 모금

희망으로 2012. 7. 1. 09:20

 

저는 목사님과 페이스북 친구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목사님이 담임하신 교회를 다닌 적도 없습니다. 번도 만나 뵙거나 악수를 적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부지런하신 동시대의 목자이시며 제게 날마다 방향을 일러주시고 기운을 돋아 주시는 독자의 명일 뿐입니다.

그런 제가 그물리라 전기 설치를 위한 모금을 보냈습니다. 아내와 제가 치료받고 먹고 자고 생활하며 내는 입원비용 달치를 보냈습니다. 금액은 제가 남의 도움만 받으며 수없어 지원하고 있는 네팔의 살짜리 사내아이 매달 후원비 4달치에 해당하는 돈입니다.

혹시 많은 돈처럼 오해하실까봐 아주 작은 돈이라고 밝힙니다. 하지만 제게는 돈입니다. 제가 직장과 어떤 일도 못하고 24시간 중증 아내 곁에서 간병한지 4년째, 당연히 수입이 10원도 없는 사람인 감안하면 무지 금액입니다. 이미 10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돈도 아니고 제가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가 보내주신 돈이고 뿌리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며칠 항암치료비로 200만원 가까이 목돈을 내고 십일조 20만원을 마련해야하는 세상에서는 빚쟁이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들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니 빚도 하나님 거고 책임도 하나님이 지실 것일 믿습니다.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 것인데 하물며 나머지야 따져서 하겠습니까만...

- <목사님의 손끝이 아니고 가리키는 곳을 보는 초짜신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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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호
2012. 6. 30.

1. 6. 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너무 급하여 군인들을 제대로 훈련도 시키지 못한 채 전장에 내 보내었습니다.

2. 당연히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3. 좋은 군사가 되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적절하고도 충분한 훈련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4. 군사훈련의 가장 기본은 제식훈련입니다. '앞으로 갓, 뒤로 돌아 갓' 같은 단순한 동작은 몇 주 몇 달 씩 훈련합니다. 제식훈련의 목적은 '명령에 몸이 움직이게 함'입니다.

5. 앞으로 가라고 명령할 때 앞으로 가고, 뒤로 가라고 명령할 때 뒤로 갈 수 있어야만 전쟁을 할 수 있습니다.

6. 저는 그리스도 예수의 강한 군사가 되기 위하여 받아야만 하는 제식훈련 같은 것이 헌금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7. 저는 감사하게도 어려서부터 헌금훈련을 잘 받았습니다.

8. 우리 어머니는 종이 돈으로 용돈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그럴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9. 그러나 우리 어머니는 동전으로 교회 헌금을 주신 적도 없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머니의 헌금돈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 분이 어떻게 헌금에는 후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0. 용돈은 꼴등, 헌금은 정말로 일등이었습니다.

11. 어려서부터 반복되고 계속되는 행동이었기 때문에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위해서는 절제하고 하나님을 위하여서는 낭비하는 훈련이 어느 정도 되었습니다.

12. 그것이 평생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13. 저는 헌금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해가 잘 안가실는지 모르겠지만...

14. 저는 헌금과 모금에 빠지는 것이 오히려 좀 어렵습니다.

15. 고지론, 저지론 논쟁할 때는 뜨겁던 페이스 북이 그물리라 전기 모금 모드로 들어서니 냉정(?)을 되찾았습니다.

16. 저지와 미답지로 가려면 자신을 버리는 헌신이 있어야만 합니다. 헌신은 훈련이 있어야만 합니다. 헌신의 처음 훈련은 헌금입니다. 헌금도 못하는 사람이 헌신을 할 수는 없습니다.

17. 제 페이스 북의 친구는 본 페이지 친구가 5,000명, 개인페이지 친구가 5,000명입니다. 그리고 받아보기를 신청하여 제 글을 읽기로 한 친구가 20,000명입니다.

18. 그 30,000명이 다 제 글을 읽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10,000명 정도는 읽는 것 같습니다.

19. 이번 모금에 참여한 분은 300명 미만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20. 3억 원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모을겁니다. 모을 수 있습니다. 그물리라 전기는 반드시 들어갈 겁니다. 문제는 그물리라에 전기가 들어가느냐 않느냐가 아닙니다.

21. 거기에 여러분이 참여하느냐 안 하느냐입니다.

22.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는 있으나 그물리라에 전기가 들어가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면, 그리고 여러분들이 저를 조금이라도 신뢰한다면 큰 돈은 이해가 되고 동의가 되어야만 낼 수 있겠지만 그냥 만원이라도 보내는 일은 왠만하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23. 저는 큰 돈을 내는 소수보다 과부의 엽전같은 작은 돈을 내는 다수가 더 좋습니다. 돈의 액수는 같지만 그 힘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24. 친구 여러분들이 제 아들들이라면 정말 때려서라도 가르치고 싶습니다.

25. 그물리라에 전기들여 보내는 것은 제게 큰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건방져 보이지만 여러분을 훈련시키는 일은(제가 훈련 조교이니까)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26. 30,000명 친구말고 차라리 기드온처럼 300명 친구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