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복을 빌어주는 마음

희망으로 2011. 12. 7. 11:06

한달에 한번씩 가는 피부과

오늘도 일찍 가서 기다렸더니 

한 십분쯤 후 의사 선생님이 출근하십니다.

그런데 추운 아침에 웅크리고 오셔서 그런가

좀 힘들어보입니다.


아내가 발진과 물집이 몸에 퍼져서 갔더니

바로 알아보시고 약을 주셔서 빨리 나았던 고마움에

제 책을 한권드렸습니다.

언제나 친절하시고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는

여자의사선생님이 많이 고마워서 답례로,


다음달에 진료 받으러 갔더니

"참 잘읽었어요. 글을 잘 쓰시네요,

어서 나아서 일어나시기를 바래요"

그렇게 감사의 표시를 해주신 분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생기가 나는 하루가 될겁니다!'


진료가 끝나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빌어드렸습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될거라는 믿을만한 이유는?

그렇게 물으시면

전혀 없습니다. 그런건~


하지만 남의 복을 빌어주는 말은 

기분이 좋아집니다. 말하는 내가!

작고 사소한 말 한마디지만 상황에 맞는 

인사를 생각해서 빌어드리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점점 더 이뻐지시네요!'

'힘든 일이 오늘은 조금 더 멀어질겁니다!'

'아픈 부위가 오늘은 훨씬 줄어들겁니다!'

'어쩌면 속썩던 문제가 오늘은 잘 풀릴것 같습니다!'


마음은 힘이 있습니다.

말에도 힘이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는 바람과 감정을 담아서 건네면

그 일은 사실로 일어납니다.


자꾸 들으면 그렇게 되도록 행동을 할 것이고

자꾸 말하면 그렇게 되도록 작은 힘 하나라도 보태게 될것입니다.

'더 시크릿'이라는 영화에서 성공의비결은 바로 

간절한 마음 이었습니다.


몇년전 한글날 특집에서 실험한 것은

두 병에 담긴 밥에 좋은 말과 나쁜 말을 4주간 한 결과

한쪽은 싱싱한데 한쪽은 시커멓게 썩어들어간 결과로 나왔지요.


나와 남이 행복해지는거, 가까워지는거,

그거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마음 담긴 말한마디 자주 하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복을 받는 사람은 자기자신입니다.

그 말을 하면서 남을 미워할수없으니 평안해질 것이고

그 마음이 가져오는 좋은 기분은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성경에도 남의 집에가면 복을 빌어주라고 했지요.

그 집이 받지 않으면 그 모든 복은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활자로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오늘은 누구에게 

힘나는 말한마디를 생각해내서 복을 빌어주고

내가 행복해질까를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