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뭐 이리 힘들어! 사는게 다 그렇지... 사는거 뭐 별거 있남? 언제 철학을 배우고 무슨 멋드러진 화두 안다고 대단한 내용 아무것도 없다. 하루가 가면 다음 하루가 온다는 손가락 두개만 있어도 하는 셈 정도 알고 살면 죽더라는 눈물 한번 흘림으로 부모님 보내고 개나 소나 살아있는 법칙이 비슷한거 알았다.
구멍나도록 난닝구에 땀을 짜내고 허리 꼬부라지도록 번 돈도 자식발밑에 뿌리며 그래도 아까운줄 모르는 바보가 되었다. 해저무는 그림자보며 한 번 오면 한 번 간다고 마음도 비우고 사랑이 뭔지 몰라도 이별엔 아파했다. 모처럼 새 옷 입고 비싼 조명아래 모르는 노래 흐르는 곳 다시 가래도 어색한 자식 상견레 자리에서 커피 한 잔도 많은 사람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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