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주 머무를 곳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가 어디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을 타고 장소를 향하여 가는 나그네입니다.
길 위를 가는 중에는 가벼워야합니다.
무거운 것들을 자꾸 더 움켜쥐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가야할 곳을 제떼에 못가는 것은 객사이고 떠도는 혼이 될뿐입니다.
간단할 것을 복잡하게 말하는 것들은 다 거짓입니다.
진실은 늘 단순하고 때로는 쓰기도 합니다.
화려하고 달콤한 말들은 사기이며 공허함을 주기 쉽습니다.
소박하지 않은 종교는 다 무거운 변명입니다.
솔로몬의 성전도 마음으로 따르지 않으면 던져버리겠다고 했습니다.
크고 웅장한 건물과 많은 신자를 자랑으로 하는 것은
신과 재물을 섬기는 두 마음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세상의 부귀와 나누는 사랑을 동시에 실현하는 요술은
요사스런 술법일뿐이며 자신조차 속이는 벌 받을 일입니다.
천과 가죽으로 만들어 들고 다니는 성전이 더 경배하는 자세입니다.
나그네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자주 갈곳을 보아야 합니다.
자꾸 눈을 이리저리 팔다가는 돌뿌리와 장애물에 걸려 넘어집니다.
오직 걷는 것에 마음을 모으고 길을 잃지 않도록 순간마다 집중해야 합니다.
지쳐 쓰러지거나 외로워서 주저 앉을 수도 있습니다.
병들어 넘어지기도 하고 강도 만나 사선을 넘나들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도 다시 일어날 마음으로 자신을 일으켜 세워야합니다
'이 순간 또한 지나가리라!'하는 각오로!
비록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끝이라해도...
생(生)은 명(命)이기 때문입니다.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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