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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자! 같이 살자!’
같이 가자
키가 다르고
보폭도 다르고
그래서 자꾸 멀어지지만
그래도 같이 가자
빠른 걸음 조금 늦추고
느린 걸음 조금 서둘러
옆에 서서 같이 가자
웃으며 이야기 나누며
그렇게 같이 걷자
같이 살자
어떤 이는 따뜻한 햇살아래
너른 집에 넉넉히 살고
부족함 없더라도
또 누구는 추운 그늘에
좁은 집에 비록 쪼달려도
그래도 같이 살자
넉넉하거나
모자란다고
그게 사람 사는
첫째 행복은 아니니
남는 거 좀 나누고
모자라는 거 채우고
그렇게 같이 살자
그러기를 바라고
먼저 본을 보인 그 분
그 사랑 앞에 서면
그런 생각이 자꾸 난다
같이 걷고 같이 사는
좋아서 죽을 것 같은 기분
그 기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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