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가겠지 / 푸르른 이 청춘 / 피고 또 지는 꽃잎처럼…’
산울림의 노래 중 이런 가사가 있다
누구 하나 피한 사람 있을까?
수천년 내려오는 동안 누구라도…
그렇게 우리의 색은 푸르름에서
붉은색? 혹은 잿빛 회색으로 변해 간다
뭐 슬프자는 충동질은 아니고
그 빼박 사실을 인정하는 대신
주어진 푸르르날에 아낌없이
후회없이 잘 살자는 말이다
젊은 날이라고 늘 푸르거나
모두가 푸르르지는 못하다
억울하고 아쉽지만 받아들일수밖에…
그럴 때 우리는 그 날 하루를
일생같이 천년같이,
혹은 하루살이처럼 결단하며 살아야 한다
이해인 수녀님의 시처럼!
가능하면 푸르른 길이라도 걷는
마지막 호사 또는 위로를 누리며…
https://youtu.be/KDLD-Z8DQ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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