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누가 볼 때나 안볼 때나

희망으로 2021. 11. 1. 12:32

 

<누가 보거나 안보거나…>

 

만화가 원작인 ‘미생’의 드라마에서

회사로 출근하는 장그래씨에게 그의 엄마가 말했다.

손수건을 건네주며…

 

“땀이나 콧물 손으로 쓱 닦고 그러지말고 깨끗히 이걸로 닦아!” 

 이어진 말!

“어른 흉내내지말고 어른답게 행동해야 돼! 누가 보거나 안보거나”

그 말이 쿵! 하는 느낌으로 다르게 내게 들렸다

“신앙인 흉내내지말고 신앙인답게 살아라! 누가 볼 때나 안볼때나!”

 

장그래씨는 그 말의 뒤에 따라오는

엄청난 무게와 높은 난이도를 알았을까? 

24시간 밤이나 낮이나 누가 보거나 안보거나

평생을 어른답게 산다는 것 정말 어렵다는 진실을…

 

신에 대한 믿음만이 아니다

배우자에 대한 사랑은 그래야 한다

자녀에 대한 책임도 그래야하고

사회공동체에 대한 정의도 그래야 한다.

 

‘누가 볼 때나 안볼 때나…’

그 엄청난 기준이 가져올 결과와 감동도 엄청날거다.

 

그런데 왜 이 말이 같은 느낌으로 동시에 오버랩될까?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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