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니맘 안다’
‘내 니 마음 안다’
이 한마디를 못해 미움의 수렁에 허덕인다
알고보면, 이해하면 미워할 수 없는 사람 부지기인데
몰라서, 경험해보지 못해서 미워진다
‘내 니 마음 안다’
이 한마디를 듣지 못해 골이 생기고 섬이 된다
손 내밀어도 닿지 않고 어둔 길을 헤맨다
이해받지 못해, 털어 놓을 수 없어 외롭다
하나님은 얼마나 많은 마음을 담고 살까?
‘니 맘을 다 안다’ 못하는 이가 없다
아픈 사람 추운 사람 배고픈 사람
죽음이 두려운 사람 그리움에 지친 사람까지…
그 많은 경험과 감정을 다 담고 사느라
얼마나 힘드실까?
사람은 고작 손가락 대여섯개
배우자 자녀 부모도 제대로 못담아 애를 먹는데
고맙고 미안하고 다행이다
‘내 니맘 다 안다’
오늘도 듣고 싶고
그래야 살 것 같은 순간에 깨닫는다
그 말이 참 필요한데 쉽지 않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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