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하늘에서 뚝 떨어진 로또

희망으로 2021. 7. 25. 17:58

 

<하늘에서 뚝 떨어진 로또 길>

 

이 길 저 길 다 가보아도 

주님과 함께 가는 길만큼 좋은 길은 없더군요

힘들어도 새 힘이 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며

상실하고 망하고 고난을 만나도 감사를 할 수 있는 길

죽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갈라놓고 나에게까지 임박해도

두려움 공포를 맡길 수 있는 분과 가는 길

세상에 이런 길은 하나뿐입니다.

주님과 함께 주님께로 가는 길!

단 하루도 그 길이 없었다면...

구덩이에 빠지면 못 기어나오고

슬픔에 잠기면 눈물에 익사하고

외롬움을 못견뎌 미쳤을지도 모릅니다.

상실하고 이별할 때마다 바위 하나를 가슴에 추가하며

실패하고 빼앗길 때마다 분노로 자해를 했을텐데

씻은 듯 싸매고 새살로 돋은 몸과 마음을 경험합니다.

참 좋은 길 참 다행인 길

그 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난 밤에도 몇번을 깨면서 조각잠을 자고

누군가가 이유도 없이 던지는 불편을 당하며

몇가지 고민과 불안과 좌절을 느낄 때마다 

이 감사는 더 선명해지고 더 빛나고 실감이 납니다 

정말 신기하고 살아 있는 길입니다 

같이 가는 분은 보통이 아닌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불 속에 던질 때, 

반드시 자기도 그 불 속에 들어가 함께 걸으신다.”

-프에릿 구스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