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참 감사한 일

희망으로 2020. 9. 5. 08:44

<참 감사한 일>

 

많은 머리수와 힘센 이유로

밤낮 괴롭히는 무리들속에서 시달리다가

누르면 터지는 폭탄 하나가 손에 들어왔다.

“니들 다 죽었어!”

나 하나 같이 죽는 무서움보다

몽땅 날려버릴 통쾌함이 백배 더 컸다.

그런데... 갑자기 한 생각이 들었다.

‘저들도 가족이 있고 그들이 다 나쁜지는 모르는데...’

그리고 주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너 원수가 오리를 가자면 십리를 가고

겉옷을 달라면 속옷도 주며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던...

“그래, 오늘 한번만 더 참아보자!”

.

.

.

.

그렇게 꿈이 깼다.

가슴이 뭉클했다.

아... 무지 못되고 복수심 많던 내가

내맘대로 안움직이는 꿈속에서도 이게 되다니!

그것도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주님!

할렐루야~

꿈에서도 자유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게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