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생각

희망으로 생각 57 - 가장 좋을 때 생각나는 사람

희망으로 2020. 6. 14. 09:48

 

 

<희망으로 생각 57 - 가장 좋을 때 생각나는 사람>

 

자주 먹어볼 수 없는 비싸고 귀한 음식이나, 맛있는 음식을 대하면

나도 모르게 아이들 생각이 난다. ‘같이 먹었으면...’

아하! 나의 부모님도 그랬겠구나. 그래서 예전 같이 지낼 때

퇴근하고 돌아오면 기다렸다가 내놓는 음식들이 있었구나!

그때는 몰랐던 ?그 마음이 이제사 짐작되고 실감이 나서 찡하다.

프라하를 갔을 때 오래된 성을 산책하면서 아내 생각이 났다.

언젠가 꼭 이 길을 아내와 동행해서 다시 한번 걸어야겠다며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분위기속에 그 아쉬움을 속으로 담았다.

왜그럴까? 좋은 음식, 멋진 장소, 기쁜 순간이면 생각나는 사람들

주로 사랑하는 이들이 저절로 떠오르는 것은...

같이 누리고 같이 먹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망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다는 증거일까?

아무도 떠오르지도 그립지도 않다면 얼마나 삭막한 생인가!

혹시 나는 몰라도 누군가 나를 그런 사람으로 그려주는 것도 괜찮다

그것은 마치 캄캄한 밤을 밝히는 등불이나 빛과 같아서

내게도 하나도 없고 남들도 하나도 없다면 세상은 암흑천지가 된다.

부디 그 밝은 빛 서넛 이상은 나도 있도록 살아야겠다.

또 누구나가 나를 위해, 나를 생각하면서 그 빛이 생기기를!

오늘 하루도 그 좋은 사람을 만나고 맺어가는 행운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