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생각

희망으로 생각 42 - 가장 멋진 약속은

희망으로 2020. 6. 14. 09:32

 

<희망으로 생각 42 - 가장 멋진 약속은>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이 되는

결혼식, 그중에서도 결혼서약은 정말 아름다운 약속이다.

말대로라면... 아프거나 괴롭거나 그 어떤 날도 함께 하며

하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변하지않고 서로를 사랑한다는 약속.

그래서일까? 너무 어렵고 무거운 약속이라 오히려 잘 안지켜지고

많은 사람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싸우고 미워하다가

심하게 골이 생기면 견디지 못하고 갈라선다. 

결혼한 사람들 세쌍중 하나가 이혼하는 세상,

나머지 두 쌍도 티걱거리며 아슬아슬한 줄을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

정말 본이되고 서약을 제대로 죽기까지 지킨 부부들은 신문에 날 정도니

그 어려움과 드문 약속지키기가 당연하게 인식이 될 정도다.

그건 서약이지 현실적으로 어떻게 평생 그렇게 살아? 그러면서...

연인들이 연애할 때는 너무 어려운 약속을 서로 한다.

하늘의 별을 따주고 영원히 변치 않겠다는 등, 그러지 말아야 했다.

자꾸만 크고 화려한 약속을 하는 바람에 반대로 얼마나 상처받고

깨어진 약속으로 슬픈 눈물을 흘리게 되는가.

가장 멋진 약속! 작고 투박해도 지켜진 약속을 하는 풍조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하기는 신을 향해서도 우리는 지키지 않는 약속을 너무 자주 한다.

당신을 믿는다. 변치않겠다. 내 평생 지키며 따라가겠다.

심지어 온갖 화려한 해석을 보태 더 부풀린 고백까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