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아빠! 관객들이 웃느라 시끌벅적했어! 이제 마음이 놓이네~”
그러면서 공연 뒤 스텝들 소개 동영상과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막내딸이 두 달이 넘도록 연극공연에 매달렸습니다.
그 와중에 중간고사 시험을 보고 이제 기말고사에 바로 들어갑니다.
유난히 공부량이 빡센 과학기술원 학생들이라 대견합니다.
출연한 학생들 스텝으로 같이 힘을 모은 학생들 모두요!
그 귀한 공연이 이틀에 걸쳐 무사히 끝냈다는 연락에 저도 기쁘네요.
저작권이 강화되어 친구와 대본까지 직접 쓰느라 고생이 더 많았지요.
그놈의 열정이 넘쳐 연출까지 맡은 연극 ‘현서네 하숙’ 입니다.
“엄마가 보내는 연극 찬조금이다!”
“그리고... 이건 아빠가 보내는 뒷풀이 밥값에 보태는 거!”
그렇게 조금 보태는걸로 부모의 역할을 아쉽게 달랬습니다.
시간도 금전적 여유도 건강도 다 부족한 부모로 살다보니...
그래도 아이는 마냥 할일이 많아서 늘 바쁩니다.
연극의 분위기와 단원들의 생기를 위해 과감한 머리염색까지
자행(?) 했습니다!
이것도 살다보면 생기는 ‘있을 수 있는 일’들입니다.
힘들고 궂은 일만 있는게 아니라 신나고 기쁜 일도 말입니다.
그래야 공평하고 그래야 할말이 없지요. 하나님께!
이제 또 기말시험 준비로 새벽까지 눈 비비며 살겠지만
새 추억 하나와 싱글벙글 떠올리며 기분좋게 살겠지요?
그렇게 모두들 고단한 일과 신나는 일들을 교대로 맞이하며
보내면서 살아갑니다.
오늘은 무슨 ‘있을 수 있는 일’을 만날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모두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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