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어느 날의 기억 45

희망으로 2018. 3. 23. 16:35

그 해 봄은 유난히 꽃과 비와 외로움이 섞여서 지나갔다.
오지 못하게 말리고 싶어도 못하고
가지 못하게 잡아도 도망가버린 야속함이라니
다시 봄이 오고 사는 일은 여전히 계속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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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족과 살며 생기는 반짝이는 파편들 | 봄. 4월, 꽃들이 눈이 되어 바람타고 날리던 그해 봄날. 아내는 좁은 병실 하얀 침대에 누운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그 아내를 바라보는 나는 나즈막히 중얼거렸다.“살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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