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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수용소 내 맘대로 읽기 – 하나>

희망으로 2014. 11. 20. 08:30

<산둥수용소 내 맘대로 읽기 하나>

 

1.

- 서문에서 보는 이 책의 주제 : ‘산둥수용소는 오늘도 여기저기 널려 있다. 죄와 함께...’

 

사람들의 숨은(숨긴) 성품이 잘 드러나는 순간이 있다.

고스톱 판. 그리고 차를 운전할 때,

저 사람이 저랬었나?’ 할 정도로 승부에 집착하고,

혹은 잃는 돈에 벌벌 떨거나 돈을 따기 위해 무리하기도 한다.

인간성이 다 폭로된다. 쪽팔리게...

또 운전하다가 “xx, xxx...” 쌍소리를 하고야 마는 사람도 있다.

 

때론 교회에서 예배로 만나는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다.

고스톱 판이 차라리 안전하거나 유익하다고하면 지나칠까?

평상시 선량하던 사람이 정체가 드러나니까 더는 위험하지 않다.

교회 안에서나 예배 때 선량하던 사람은 믿다가 상처를 받는다.

직장, 가정 등 실생활에서 폭도로 변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

발등을 찍는 도끼에게 속는 꼴이 되기에...

 

산둥수용소는 산둥에 있다.”

나는 수용소에 갇히는 따위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거리를 두며 으쓱하시는 분이 있는가?

그럼 책만 사주고 책을 덮으시라. 책장에 곱게 집어넣으시든지.

남의 땅에서 지나간 세월에 일어난 일을 보면 뭐하려고?

그 시간에 잠이나 자던지 돈을 더 버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산둥수용소는 오늘날도 운영 중이다!

멀리 산둥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도 있다.‘

불행한 점은 우리도 구경꾼이 아니라 수용소에 갇혀 사는 한 명의 포로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이야기고,

지나간 일이 아니고 지금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그 한복판에 살고 있기에 수시로 선택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책이 말하더라.

 

진짜 저자가 그랬냐고? 몇 페이지에 나오냐고? 그랬다. 이렇게!

 

[우리의 문제는 우리를 억류한 일본인들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행동으로 초래된 것들이 더 많았다. - 서문 13]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문제를 분석하고자 할 때 수용소에 있던 사람들의 선행뿐 아니라 도 언급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이것이야말로 본질적으로 이 이야기의 주제이기 때문이다. - 서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