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흔적없는 여행>

희망으로 2014. 8. 24. 19:37

<흔적없는 여행>

슬픔이 깊어지면 여행을 떠난다.
아무도 모르고 흔적도 없는 여행

사람들에 치이고 세상에 멍들어
더 이상 서서는 견딜 수 없는 서러움이 깊어지면
앉은 채로 선 채로 잠든 채로 떠나는 여행

갈 곳이 없다.
들어줄 이도 없고 모두가 자기 삶에 바빠...

이럴 때면 갈 수밖에 없는 곳
천지사방 실 같은 줄 하나도 남지 않은 외로움
점점 더 깊은 그 바닥에 여전히 나를 기다리는 분

'너 그러다 그럴 줄 알았지,
사람에 의지하다 사랑에 목매다가
실연당하고 지치고 마침내 올 줄 알았지'

...그러게 좀 잘 풀리게 해주시지
이렇게 막막하도록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세상사이 깊은 강물이 흐르게 하셨담

오늘도 아무도 모르는 시간에 
창밖의 빗줄기보다 더 흠뻑 젖게 만드는 
내 속의 눈물, 내 속의 여행 길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아무도 같이 못가는 그 자리 그 시간으로
흔적없는 여행

<흔적없는 여행>
슬픔이 깊어지면 여행을 떠난다.
아무도 모르고 흔적도 없는 여행
사람들에 치이고 세상에 멍들어
더 이상 서서는 견딜 수 없는 서러움이 깊어지면
앉은 채로 선 채로 잠든 채로 떠나는 여행
갈 곳이 없다.
들어줄 이도 없고 모두가 자기 삶에 바빠...
이럴 때면 갈 수밖에 없는 곳
천지사방 실 같은 줄 하나도 남지 않은 외로움
점점 더 깊은 그 바닥에 여전히 나를 기다리는 분
'너 그러다 그럴 줄 알았지,
사람에 의지하다 사랑에 목매다가
실연당하고 지치고 마침내 올 줄 알았지'
...그러게 좀 잘 풀리게 해주시지
이렇게 막막하도록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세상사이 깊은 강물이 흐르게 하셨담
오늘도 아무도 모르는 시간에 
창밖의 빗줄기보다 더 흠뻑 젖게 만드는 
내 속의 눈물, 내 속의 여행 길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아무도 같이 못가는 그 자리 그 시간으로
흔적없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