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채울 당장의 물고기도 중요하지만
고기잡는 법과 그물을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한 사랑의 방법이지요!
아이들에게 희망을~~
(울 딸이 그곳 아이와 마주보며 웃는 모습이 무지 대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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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8. 01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쿤두치 다일 호프 클래스를 열면서”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 중에 초등학교 진학률이 그래도 가장 높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이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교육에 대한 부모의 인식이 낮아 어린 나이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입학 이후에 지속적으로 학교에 출석하질 못하거나 중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쿤두치 지역 채석장 빈민촌과 바닷가의 어시장을 중심으로 한 아이들 가운데는, 공교육이 무료라고는 하지만 교복, 가방, 학교 기부금 등을 준비할 수 없어서 제 나이에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거나 중퇴한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아이들은 결국 가출하여 거리의 아이들로 전락하거나 범죄에 노출되는 등 가뜩이나 가난한 이 나라의 변두리에서 살면서 가장 취약한 사회 계층을 이루게 됩니다.
탄자니아 다일 공동체는 이런 형편이나 이유로 인하여 초등학교에 갈 나이가 지나도록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거나(8~9세 이상 13세 이하)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중퇴한 아동들을 교육하여 탄자니아 초등학교 정규과정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돕고자 쿤두치 다일 호프클래스를 오늘 개원했습니다.
탄자니아 초등학교에는 위와 같은 아이들을 위하여 특별반(Complementary Basic Education: MEMKWA)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일 호프클래스 과정을 마친 이후에는 MEMKWA 특별반에 편입하여 4학년에서 5학년으로 올라가는 과정의 국가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며 교육합니다.
특별히 다일 호프클래스에서 중요하게 고려하고 배려하는 것은 아프리카 여자 아이들과 여성들의 교육입니다. 탄자니아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여자 아이들은 대부분 집안에서 부모님을 도와서 살림을 하거나 아주 어린 나이에 다른 집 가정부로 보내지게 됩니다. 또한 아주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될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며 가난을 대물림하게 됩니다.
여자 아이들과 여성에 대한 교육 기회의 지원과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일 호프클래스를 통하여 이 지역과 이 나라에 확대 될 것입니다. 다일 호프클래스에서는 읽고 쓰기와 셈하기등의 기본 교육 뿐만 아니라 청결 교육, 질서 교육, 아동의 기본권 교육등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며 또한 학부모 교육의 일환으로 여성들, 특별히 엄마들의 문맹퇴치 교육도 함께 시작할 계획입니다.
쿤두치 다일 호프클래스를 열면서 곧 이어서 세워질 탄자니아의 꿈퍼, 아프리카 다일 비전센터를 미리 내다보면서 한 목소리로 다함께 외칩니다.
“Our Children, Our hop!"
"Aha!! 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