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22 - 아무도 모르는 비밀>
둘째 아들이 휴가를 나왔다.
그런데 제대날짜가 다가올수록 생각할게 많다.
머무를 집부터 돈벌이까지
아들, 얼굴이나 좀 보자
내일이면 부대로 돌아갈 아들에게 갔다.
큰아이 자취방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로 두 시간이 훌쩍 지났다.
서로 아직도 모르는 마음과
혼자만 담고 있는 생각까지 나누면서
나는 어릴때 아버지에게 못 받은 사랑이
지금까지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좀 더 가까이 가고 싶다.
아이들이 모르는 사실 하나!
난 감성적이라 글을 쓰고
아내는 감각적이라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사람들이 겉만보고 판단하는
내가 이성적이고 아내는 감정적일거라는
틀린 사실을 말해야겠다
난 변덕스럽다 감정이 죽끓듯 해서
반대로 아내는 원칙이 정해지면 무섭게 일관되게 산다.
누가 이성적이고 누가 감정적일까요?
둘째는 이렇게 말했다.
아빠 엄마를 반반 닮아서 애매하다고,
한쪽만 닮았으면 더 뛰어나게 진로를 정할텐데...
하지만 반반씩 닮은게 장점이 되는
그날이 오면 우리도 어깨에 힘줄수 있을거다.
아이에게 이 말은 해주고 왔다.
불행도 때로는 자산이 되고 힘이 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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