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땅의 별>
땅에서 별이 반짝입니다
꽃은 땅에서 솟아나는 별입니다
막힌 둑에 노란 불이 켜졌습니다
개나리가 환영하며 부르는 손짓입니다
자꾸 바라보니 붉어졌습니다
차마 수줍고 부끄럽다고 얼굴이 통째로
봄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숨었다가 불쑥 놀래킵니다
세상의 땅은 아직 춥고 외로워도
하늘의 봄은 열심입니다
땅에 별을 뿌리고
막힌 담에 노란 수건을 두르고
미소를 잃지 말라고 홍조를 띠면서
그래서 봄은 생명의 계절인가 봅니다
살려내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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