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06 - 욥의 마누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욥의 마누라는 욥이 모진 불행이 연속되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야! 니가 그렇게 믿는다는 하나님은 뭐하신대냐? 차라리 치아뿌라! 하고 욕이나 퍼붓지 빙신..."
가끔 내 속에 비슷한 대사가 흐물거리며 떠오른다.
'어쩜 속은 후련했겠다. 흐흐'
그런데 그 후 욥을 떠나간 마누라는 안죽고 잘살았을까?
그렇게 그때 그때 다르게 좋아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고, 그래도 벌 안받고 잘 산다면 가끔 투덜거리고 싶다.
"에이, 이게 뭡니까? 제게 무슨 억하심정있어요? 참 나..."
그냥 상상만 해본다.
궁금하다는 내게 아내는 한마디로 비웃는다.
'씰데없는 생각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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