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그저 오늘 이야기...

소원이 이루어졌다! 세상은 중심잡는 저울~

희망으로 2013. 10. 25. 15:49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은 그렇게 노래불렀다.

너무 아픈 인생도 인생이 아니더라.
요 며칠 몰아치는 힘겨운 일들로 만신창이 되고
심신이 녹다운 되어 자꾸 서글픔에 빠져들었다.

"오늘은 작은 기쁨이 될 행복 하나라도 생겼음 좋겠다!"

아내와 나는 소원처럼 빌었다.
유턴이 안되면 조금이라도 커브를 돌아
밝고 가벼운 나라로 가고싶어서...

오후에 택배가 왔다.
보고싶던 책이 박스로!
미생 9권 전권과 허영만 꼴 전집이!

낑낑매고 집에서 병원으로 
30분이나 걸어서 들고오는데 신이 난다.
아침 소원이 이루어졌다.

내 책을 출간해주시기로 지난 주 계약한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친절한 천사 두 분이 보내셨다.
'미생' 전집을 출간한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다!

세상은 저울같다. 
한쪽은 기운을 빼려고 별 일이 생기고
다른 한쪽은 기운을 채워주려고 
쉼 없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 신기한 수평저울!

책 만드시는데 전심으로 보탬이 되어야겟다.
내 책을 내어주시니 당연한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