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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4 - 모자라서 사랑할 수 있다

희망으로 2013. 9. 27. 09:27


<잡담4 - 모자라서 사랑할 수 있다>

단 한번도 속상하게 하지 않았다?
모든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없다.
사랑하는 아내나 남편 사이도 안되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안되는 것중의 하나

언제나 웃으며 대해줄 수 있다?
무엇이든 거절하지 않을 수 있다?

내겐 그런 능력 없다.
아니, 소원으로도 빌고 싶지 않다.

그냥 사람사이에는 
건너기엔 조금 넓은 도랑 하나쯤이 흐르고
언제나 변함없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작정하고 살 일이다.

그래서 나만 위해주지 않는 가족이 밉지 않다
그래서 다 못해주는 내가 한심하지 않다
그저 피차 고마울 뿐!